[ 🎮 애플 아케이드 게임 추천 ] 스니키 사스콰치 : 본격! 도둑질하는 게임

난 이 게임 하나 때문에
애플 아케이드 구독한다.
근데 돈 하나도 안 아까움.

게임 소개에 !몰래 장난치기! 써있길래 혹해서 시작한 게임.

진짜, 진짜 강추. 정말로, 재밌다.

지독하게 사랑스러운 괴물, 우리의 사스콰치

캠핑장 쓰레기통 뒤지는 ing

이 게임은 앞선 설명 그대로 장난치는 게임이다. 일상 속에서는 절~대 엄두도 못낼 장난들을 이 게임 속에서는 마음껏! 할 수 있다. 사실 말이 장난이지, 현실에서 시도 했다가는 경범..ㅈ..

이번엔 캠핑하러 온 사람 음식 터는ing

다 털었음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빨개 벗은 상태에서 일반 시민한테 들키면

 

모자 쓴 레인저가 쫒아오고, 잡히면 캠핑장 밖으로 쫓겨나게 됨

대충 이런 식의 게임. 아 물론, 다 리뷰하지 못할 정도로 맵이 생각보다 방대하다. 2인 개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다양하고 업데이트 빈도도 잦다. 필자는 계정 데이터 날아가서 접었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하고 있다. 이전엔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들이 많이 생겼더란다.

 

 

그래서 대체, 이게 뭐하는 게임인데?

대충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 특정 요건을 만족하면 회사에 취직할 수도 있답니다..! 대리만족..ㅎ

근데 사스콰치가 뭐야?

초록창에 Sasquatch를 검색해보면 이렇게 나온다. 내가 괴담에 일가견이 있다!하는 분,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분이 계실 수 있으니 위키백과 자료첨부

즉, 사스콰치는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할 수 밖에 없는 존재. 따라서 사스콰치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움직여야 한다는 설정!
 

근데 이 게임, 하다보면 힐링된다.

 제가 이 게임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토리입니다.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이자 혐오의 대상이었던 사스콰치는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점차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그들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살아가게 됩니다.
 이 냄새나고 무시무시한 생명체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 애정까지 생기는 이유는 사스콰치의 모습이 현대인들과 닮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치열한 현대 사회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획일화된 사회에서 나만 다르게 느껴질 때, 누군가에게 미움받고 상처받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는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품고 살아갑니다.
 어쩌면 게임 속 사스콰치는 털을 뒤집어쓴 인간이 아닐까요? 이 게임은 현대인들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감정을 섬세하게 반영하면서도, 그것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채워줍니다.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의 매력

 많은 게임에서는 용맹하고 완벽한 영웅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결점이 많은 캐릭터들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낍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캐릭터들에게 묘한 동질감과 애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상탈출이 간절할 땐, 사스콰치의 숲으로!

결론적으로,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애플 기기를 사용하신다면 더욱 강력하게 권해 드립니다. (강요 맞습니다!)
 
퇴사가 간절할 때, 답답한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혹은 괜히 옆에 있는 사람을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
사스콰치의 숲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게임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mcufCv-99A&t=13s

 
▶ Sneacky Sasquatch 나무위키 링크(스포주의): https://namu.wiki/w/스니키%20사스콰치#s-7.2